제주은행은 지난 21일 본점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21대 이동대 은행장을 선임한데 이어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도 이동대 신임 은행장은 ‘Local Top Bank’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관과 포부를 밝혔다.
이 은행장은 ▲고객가치 창조 ▲끊임없는 내부혁신과 기본에 충실한 영업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기반 확충 ▲직원가치 향상 ▲‘따뜻한 금융’의 내재화를 통한 지역경제발전 기여를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이 은행장은 특히 ‘장수와 병사 그리고 조직의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같은 목표를 가지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손자병법 모공편의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을 인용하면서 조직내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전 임직원이 하나로 힘을 모아 45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한결같이 따뜻한 애정을 보내준 제주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 은행장은 또 고객과 제주 도민들에게 ‘사랑 받는 따뜻한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열정과 신념을 바탕으로 똘똘 뭉칠 것도 당부했다.
한편 제주은행은 이날 정기주총에서 2013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의 승인과 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사진에는 이동대 은행장, 장성수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최병옥·고성효·박원순 사외이사와 이신기 기타비상무이사는 중임이 결정됐다.
특히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 지난해 주당 50원에 이어 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