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해녀 영상' 제작 눈길
'힙합 해녀 영상' 제작 눈길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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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나는 해녀 내 고향은 제주 앞바다. 2분이랑 시간 동안 숨이 가빠와.(중략).  독도부터 제주도 해녀들의 역사까지 싸그리 먹으려 드는 그들의 더러운 송곳니. 더 이상은 못 참는다. (중략)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아마를 등록해? 우린 이미 몇 십 년 전에 쓰시마를 누볐네."

제주해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힙합 해녀 영상'이 제작돼 눈길을 끈다.

'힙합 해녀 영상'은 서귀포시 SNS서포터즈(회장 문동진), 힙합가수 원대희, 제주살래 안광희 이사장, 문화관광포털 오픈제주도가 고심해 만든 동영상이다.

동영상은 네티즌들로부터 "제주해녀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힙합 해녀 영상' 외국어 버전을 계획 중에 있다. 영어, 중국, 일어 등으로 '힙합 해녀 영상'을 제작해 제주해녀를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재능기부 희망자는 제주해녀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등재 온라인 응원페이지(www.facebook.com/jejusumbisori)로 신청 하면 된다.

문동진 회장은 "제주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으로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이를 토대로 하는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소위원회 평가는 내년 5~10월에 있으며, 그해 11월 말경에 열리는 유네스코 제9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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