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찬 “신화역사공원·헬스케어타운 이름부터 바꿔야”
양원찬 “신화역사공원·헬스케어타운 이름부터 바꿔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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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양원찬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신화역사공원과 헬스케어타운이 당초 취지와 어긋나게 관광위락시설 위주로 개발되고 있다”며 “개발 사업에 대한 명칭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원찬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애초 제주와 세계의 역사, 문화를 통한 한국형 복합 리조트 건설을 취지로 추진한 신화역사공원 ‘J지구’에 신화 역사 및 문화와 상관관계를 알기 힘든 300억원 적자가 예상되는 항공우주관만 덩그러니 만들어 놓고 있고 ‘A·H·R지구는 중국의 유명 카지노 기업에 모든 것을 맡겨 놨다”고 지적했다.

또 “헬스케어타운은 건강을 테마로 한 글로벌의료복합단지를 비전으로 제시했지만 2012년 한차례 숙박시설을 1만9379㎡로 늘려주고 지난해에 또 5만4603㎡를 늘려주는 것도 모자라 편법 특혜 논란에 휩싸인 고도완화까지 지원해주며 숙박시설 확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같은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사업들이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지니고 있음에도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자화자찬’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도민의 행복 추구와 이익 환원은 뒤로 한 채 치적에만 관심이 있는 것 아닌 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이는 카지노 건설로 유명한 두 기업에게 제주를 카지노 왕국으로 만들도록 허용하는 것은 아닌지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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