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전 문화재청장이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제주편의 저자인 유홍준과 함께 제주 구도심의 문화유산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제주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이선화)과 본태박물관(관장 김선희), (사)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소장 강문규)가 공동으로 22일 오후 1시부터 진행할 예정인 역사 기행 '봄날, 탐라의 향기를 만나다'를 통해서다.
이날 길잡이를 자처한 유홍준 전 청장과 김태일 제주대 교수는 참가자들과 함께 관덕정을 출발해 목관아~원도심 골목길~조일구락부~박씨초가~향사당 등을 답사한다.
향사당에서는 참가자들이 유 전 청장과 토론을 나눠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첼로와 해금 연주가 이뤄지는 문연회도 개최된다.
이선화 의원은 "우리네 부모님들이 쌓은 돌담길, 길 가에 살며시 피어있는 들꽃, 숨비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해녀는 이 제주도가 잃어서는 안 될 문화자원"이라며 "이날 개발 돼가는 제주도가 보존돼야 하는 이유를 함께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21일까지 하면 된다. 선착순 60명 모집. 문의)064-74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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