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 '공영버스' 노후화...교체 사업비 지원 '시급'
시민의 발 '공영버스' 노후화...교체 사업비 지원 '시급'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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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도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도내 공영버스의 30% 이상이 조달청 고시의 내구 연한을 넘긴 ‘노후 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영버스는 제주시 29대 서귀포시 24대 등 모두 53대다.

이 가운데 조달청 고시의 내구 연한(대형 8년)이 넘은 버스는 제주시 8대, 서귀포시 11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의 경우는 등록일 기준 8대 모두 2005년이며, 서귀포시의 경우에는 2004년 1대, 2005년 1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내년에는 이들 버스가 제주특별법 사용연한인 10년마저 넘어서면서 모두 교체 대상으로, 사업비 확보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 행정시는 올해 노후버스 교체에 나서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이치 않은 실정이다.

실제 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2억7000만원을 확보해 버스 3대, 제주시는 1억8000만원을 들여 2대 등 단 5대 교체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내년에 교체 대상 버스가 대거 몰리면서 사업비 확보 비상은 물론 노후버스 교체가 찔끔 찔끔 이뤄질 우려를 낳고 있어 행정당국의 많은 지원과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공영버스운행에 대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후버스가 정상적으로 교체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는 물론 정기적인 차량정비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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