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주년 4·3희생자추념식 내달 3일 개최
제66주년 4·3희생자추념식 내달 3일 개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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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무회의에서 국가기념일 지정 의결될 듯

▲ 17일 우근민 제주도지사 주재로 제주4·3평화재단에서 열린 4·3관계관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제66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어둠에서 빛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제66주년 4·3희생자추념식이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는 17일 제주4·3평화재단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 주재로 4·3관계관 회의를 열고 제66주년 4·3희생자추념식 추진상황 보고와 내용을 협의했다.

이에 따르면 우근민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4·3희생자추념식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4·3희생자추념식은 4대 종교 의례를 통해 아픈 역사의 기억을 승화하고 밝은 미래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분향 ▲경과보고 ▲추념사 등으로 이뤄진 본행사가 진행된다.

또 위령제단 일대에서 일반 참배객 분향 및 추모 공연 등 식후행사도 이뤄진다.

우근민 지사는 4·3관계관 회의에서 “오는 4월 3일 제66주년 4·3희생자추념식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돼 치러지게 될 것으로 보고 제주도는 4·3희생자추념식을 국가지정 추념일의 격에 맞도록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18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의 국무회의에서 ‘제주4·3희생자추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대통령령(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상정, 의결할 계획이다.

국무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결정되고 관보에 게재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을 감안할 때 해외순방을 끝내고 돌아오는 25일께 재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재가 시 다음달 3일 열리는 제66기 제주4·3사건희생자위령제는 국가 주관으로 진행되고 이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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