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양쓰레기 정화에 10억원 투자
제주시, 해양쓰레기 정화에 10억원 투자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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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제공.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제주시가 해양쓰레기 정화 등 제주바다 보전을 위해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어선 폐어구, 육지부 양식어장 등에서 떠내려 오는 폐스티로폼 등 해양폐기물과 육상에서 해안변으로 밀려온 다양한 생활쓰레기들이 무분별하게 유입됨으로써 해안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어 올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등 17개 사업에 10억 원을 투자, 각종 해양폐기물의 신속한 수거․처리로 깨끗한 해양환경을 유지하는 데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조간대 및 자연낚시터 환경개선에 1억3500만원, 읍면동 쓰레기 집하장 야적 해양쓰레기 처리용역에 1억1000만원, 바닷가 해양 쓰레기 정화사업에 2억원, 조업 중 인양된 쓰레기 수매에 9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폐기물 수거 및 정화사업 등에 4억3500만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지속적으로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박규호 해양수산과장은 “지역 주민과 해양수산관련 단체 등이 자발적인 정화활동 참여 유도할 예정”이라며 “매월 25일을 ‘바다 가꾸기의 날’로 지정,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적극적인 바다정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바다 가꾸기 연안 대청소 실시로 1503t의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고, 해안정화사업으로(592t), 연근해 침적폐기물 사업(199t) 등을 통해 모두 5144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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