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소 브루셀라병 특별검진 실시
제주시, 소 브루셀라병 특별검진 실시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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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제공.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제주시는 2003년 소 전염병 청정화선포 이후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한․육우 사육농가에 대해 ‘2014년 소 브루셀라병 특별검진계획’을 수립, 관내 6300마리에 대해 방목기 이전인 오는 5월까지 80%이상 검진을 완료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소 브루셀라병 특별검진사업은 농가사육 암소 및 자연종부용 수소 전 두수 등 농가별 사육두수에 비례해 표본 혈청검사가 진행되며, 해당 읍면동별로 공수의사 16명과 축산관계 공무원으로 특별검진반을 편성, 효율적인 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소 브루셀라병과 함께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인 결핵병에 대한 검진도 병행 실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기반 구축과 질병발생으로 인한 농가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제주시 김종철 축산과장은 “공수의사 및 축산관계공무원과 함께 유사산 축우를 비롯한 브루셀라병 의심축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감염축에 대한 조기검색을 통한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검진사업에 양축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브루셀라병은 소, 돼지, 산양, 개 등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암소에게는 불임 및 유산을 일으키고, 수소의 경우 고환염을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제주도의 경우 2001년 이후 이 질병에 대한 양성발생축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2013년 12월 22일 소 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선포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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