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식당 ‘동동차이나’17일 재개장

제주시 삼무로에 위치한 중국요리식당 ‘동동차이나’가 호텔신라의 재능기부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17일 재개장했다.
호텔신라는 ‘동동차이나’에 메인 메뉴인 탕수육, 자장면, 짬뽕의 업그레이드 방안과 깐풍황게 등 새로운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동동차이나’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주방 설비 등도 대폭 개선했다.
‘동동차이나’ 오동환(44) 사장은 “매일 음식을 만들고 있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교육 한번 받아보지 못했는데 신라호텔 중식 전문가들의 레시피를 전수받으며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호텔신라 임직원들에게 배운 내용들을 식당운영에 잘 적용시켜 도민들이 찾아오시는 맛집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씨는 제주 출생으로 제주를 떠나 인천에서 식당을 운영하다가 사업에 실패한 후 5년 전 제주로 돌아와 '동동차이나'를 운영해 오고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오토바이 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야 했지만, 매월 갚아야 하는 빚 때문에 아픈 몸을 이끌고 음식 배달 일을 해왔다.
제주신라면세점 최광순 점장은 “맞춤형 재능기부를 통해 제주도의 대표 맛집으로 발 돋음 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3호점은 서귀포에 위치한 ‘메로식당’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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