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민행복 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 해 10월에 구성된 이래 지속가능한 시정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활발한 자문활동으로 민관협치의 정신을 모범적으로 구현해 나가고 있다. 시정의 주요 현안에 대하여 행정 일방의 정책 결정과 집행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정책의 입안 단계에서부터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나가고자 하는 게 행복자문위원회의 운영 취지이다. 자문위원회는 그 동안 4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생활쓰레기 처리, 교통난 해결 등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28건의 자문실적을 기록하는 등 집단 지성을 통한 행정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난항을 겪고 있는 신규 환경자원화시설 부지 선정과 관련하여 타 시도의 유사한 시설현황과 건립당시 상황 등을 벤치마킹하여 시정 정책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견학활동을 추진하였다. 2박 3일간의 국내 선진 환경자원화시설 견학에 참여하였던 행복자문위원은 이구동성으로 기존에 혐오시설로 기피되던 쓰레기 매립장 및 소각장의 개념이 이제는 자원을 재순환시키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패러다임의 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지역주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이 일치하였다. 아울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다이옥신류의 유해가스, 악취 등이 이제는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제어되고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행복 자문위원회는 서로 다른 견해가 있을 수는 있어도 일체가틀린 주장은 아닐 것이라는 남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바탕으로 지역 현안과 관련하여 첨예하게 충돌하는 의견에 대해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해법을 찾아 시민의 행복을 쌓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하고 활발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행복자문위원회의 시정과의 아름다운 동행에 진심어린 경의와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