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는 모두 100가정(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주시에서 제공한 먼 나무에 자신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았다.
2010년 시작된 ‘추억의 나무심기 행사’는 부부 또는 가족이 함께 결혼, 출산, 입학, 내 집 마련 등 기념일을 추억 할 수 있는 나무를 심고,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며 추억을 기리는 행사로 인기가 높다.
올해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 연인원 1900명이 참가했으며 동백나무, 먼 나무 등 725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원을 위한 ‘생명의 숲 살리기’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조천읍 와흘리 일대(1.8ha)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제주시 공무원 약 200명이 참가해 황칠·편백·매실나무 등 1800본이 심어졌다.
이외에도 각읍면사무소(한림․애월․조천․구좌읍, 한경면) 주관으로 각 지역 산림에 동백·황칠·편백나무 등 3500본을 심어 소나무재선충으로 훼손된 숲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와 관련 정태근 부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원을 위한 대체 산림자원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시민들도 나무심기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는 재선충병으로 훼손된 산림 회복 등을 위해 올해 60만본의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111.5ha에 14만4500본을 추진 중이며, 민간부분에서 45만5500본을 심을 계획이다. 소나무고사목이 베어진 지역 42.5ha의 산림에 6만7500본의 나무를 심어 훼손된 산림을 복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