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9월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기간 중 하루 70구 내에서 개장유골 화장 예약접수를 오는 17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윤달기간 동안 화장예약 접수는 적정 화장능력 범위 내에서 도민에게 편리한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예약접수는 양지공원 접수실로 방문 또는 전화(710-6628, 710-6606)로 가능하며, 반드시 읍.면.동 개장 신고필증 접수번호로 사전예약을 통해 화장 가능날짜를 확인해야 하며, 화장수수료는 1구당 1만8000원이다.
제주도는 이번 윤달인 경우 제주 지역의 정서상 조상의 산소를 단장하거나 또는 이장하는 관습이 있어 평소보다 5배∼10배 정도 개장유골 화장건수가 늘어나 이 기간 동안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재근 제주도 양지공원담당은 “묘지를 개장해 화장하려면 묘지가 있는 읍.면.동사무소에 묘지의 장소가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사진 등을 첨부해 개장 신고필증을 교부 받아야 한다”며 “특히 많은 도민들이 택일을 정한 날에 화장이 가능하도록 이중 또는 허위 예약접수를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화장률은 58%로, 양지공원이 개관된 2002년 18.3%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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