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2일 제주를 비롯해 전국의 상업용 부동산(오피스 빌딩 824동·매장용 빌딩 2331동)의 2013년 투자수익률과 공실률, 임대료 등의 투자정보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오피스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3.83%로 전국평균(5.30%)을 못 미쳤다. 울산(6.61%)과 서울(6.26%)이 6%를 웃돌며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충북(1.96%), 대전(2.03%), 광주(2.38%), 충남(2.76%), 인천(3.58%) 등은 제주와 함께 상대적으로 낮아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또 도내 매장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4.99%로 역시 전국평균(5.18%)에 비해 소폭 낮았다.
부산, 울산, 충북이 6% 이상 고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대전(3.44%)이 가장 낮았고, 제주와 광주, 전북, 전남, 강원 등은 4%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4분기 도내 오피스 빌딩의 임대료는 ㎡당 4500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전북(4100원)에 이어 가장 낮았다. 매장용 빌딩의 임대료는 1만2400원으로 전남(1만1400원)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의 경우 6.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매장용 빌딩 공실률은 10.0%로 전국평균(10.2%)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토부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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