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현역 의원에 새누리 신예 2명 도전장
민주 현역 의원에 새누리 신예 2명 도전장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4.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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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선거구 탐방]제12선거구(노형동1~14·30~43통)

▲ 6.4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제12선거구(노형동 갑)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좌측부터 김태석 도의원, 강승화 전 인재개발원장, 김채규 뉴제주산업개발 대표.
제주시 노형동은 인구수 5만1634명으로 도내 전 읍·면·동 가운데 최대 인구수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제12선거구와 제13선거구로 분구돼있다.

이 가운데 제주도의원 제12선거구가 속한 노형로터리 동쪽(1~14·30~43통) 지역은 롯데마트와 E마트 등 대형마트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주거지역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급증하는 인구에 반해 기반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 골목 주차장 부족 및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여가선용 시설 부족 등의 문제가 지역현안으로 부각된 지 오래다.

이와 함께 신제주권에 여자고등학교 부재로 인해 여고생들의 통학불편 해소도 선거를 맞아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다가오는 6.4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과 새누리당 간의 진검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2010년 선거를 통해 제9대 도의원으로 입성에 성공한 민주당 김태석 의원이 노형동을 제주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재선 출마의지를 밝혔다.

새누리당에서는 30여 년간 공직에 몸 담아온 강승화 전 제주도인재개발원장이 도민을 위한 봉사자로의 삶을 살겠다며 출마를 선었했으며, 김채규 뉴제주산업개발 대표도 살고 싶은 노형을 구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새누리당 출마의사를 밝혔던 고용문 사라신용협도조합 이사장과 박성익 뉴금성자동차정비공업사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포기했음을 시사했다.

김태석 의원은 지난 4년간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노형지역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에 필요한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김 의원은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삼다수의 특정기업 독점화 해소, 지방 재정을 악화시키는 무분별한 BTL사업의 제동, 대규모 중산간 개발의 부당성 토로 등 환경과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노형지역의 통학불편 및 주차문제 개선 등을 위해 추진한 신제주권~제주대학교 버스노선 개설, 누적교통영향평가 도입 등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10대 도의회에 등원해 추진해온 사업들의 마무리와 함께 노형을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교육 1번지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승화 전 인재개발원장은 30여년의 풍부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노형지역을 전국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생태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표명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이 부족한데다, 노형로터리를 중심으로 한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며 “여기에 신제주권 여고생들의 통학불편 및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책 부재 등 현안이 산적해있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전국 최고 수준 종합 문화·예술회관 건립 ▲한라초 병설유치원 설치 및 24시간 공립어린이집 운영 ▲(가칭)신제주여고 신설 ▲소상공인 위한 최저리(1%) 정책자금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채규 뉴제주개발산업 대표는 다양한 교육과 학교 봉사활동을 통한 학부모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노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역주민들이 살고 싶은, 상상하는 마을 노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노형지역은 주거와 상권이 밀집해 주차난과 러시아워가 일상화 돼있는 지역”이라며 “드림타워까지 개발된다면 교통지옥을 방불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공약으로는 ▲차량전용 지하도로 개발 및 주차타워 건설 ▲(가칭)노형여고 신설 ▲월랑마을회관 리모델링 ▲도의회에 예결산상설심의위원회 구성 ▲주민 소리방 개설 및 100인의 원탁테이블 개최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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