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에 맞선 농민들의 이야기, 아시나요?
4대강 사업에 맞선 농민들의 이야기, 아시나요?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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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4대강 사업에 맞서 무려 22개월간 투쟁했던 팔당 '농민'들의 농사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주주민자치연대(대표 배기철)와 한살림제주생협(이사장 김순선)이 마련한 다큐영화 '두물머리'상영회를 통해서다.

영화 '두물머리'는 2009년 6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두물머리에 살고 있는 농민 4명이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인 이명박 정부의 강제철거에 맞서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실제로 이 지역은 전국 4대강 사업지구 중 유일하게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 싸움은 2012년 8월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철거 위기 속에서도, 천주교연대 수원교구 이용훈 주교의 중재로 '민관 합의기구를 통한 생태학습장 조성'이라는 사회적 합의 속에 마무리 됐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서동일 독립영화감독은 팔당 농민들의 투쟁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 90분짜리 다큐영화로 제작했다.

영화는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신제주 용문학원 5층 대강당에서 상영된다. 영화 상영 이후 서동일 감독과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2000원. 문의)064-722-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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