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확산 속도 역시 압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2008년 42만명이던 치매환자는 지난해 58만명, 2015년에는 6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가 있다
이 시기에 정부는 올해 7월부터 ‘치매특별등급’을 신설하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증 치매환자들까지 요양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은 실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우리 경찰에서는 노인장기요양등급 대상자 등을 상대로 실종예방장치인 배회감지기를 지원 받을수 있도록 홍보중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과연 우리는 치매질환자들을 안전하게 보호 할수 있는가?라고 생각해본다. 본인의 생각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치매질환자들의 행동은 늘 예측 할수 없는 것이고, 또한 급작스럽게 발병하거나, 악화된 경우가 많고 겉모습으로 보아서는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실종사건으로 이어지고, 발생초기에 발견되지 못하면 아사, 저체온증, 탈진 등으로 이어져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게 되므로 초기의 발견은 생사를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의 아주 작은 관심과 간단한 질문하나로 고귀한 생명을 구하고, 애타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 보낼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만약에 우리가 한적한 시골길이나 인근에 마을이 없는 도로를 차를 타고 지날 때 노인분이 혼자 걷고 있는 것을 보았다면 잠시만 차를 세우고 질문 하나만 해보도록 하자, “어르신 여기가 어느 동네인가요?” 치매노인들은 지리적 인식없이 무작정 걷기 때문에 그 질문에 대답을 못하거나, 엉뚱한 대답을 할 것이다, 그러면 분명 그 노인은 길을 잃은 것이고, 그 가족들은 애타게 찾고 있는 중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르신 어디 가십니까?”라는 질문은 피해야 한다. 보통의 경우 치매질환자들은 늘 가족의 감시 또는 시설의 보호 속에 지내고 있기 때문에 간섭하는 듯한 유형의 질문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내가 상대방에게 도움을 청하는 듯한 “어르신 여기가 어느 동네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한결 수월하게 답을 얻게 될 것이다
해마다 치매질환자들의 실종과 사망으로 많은 유족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아주 작은 관심과 간단한 질문 하나로 고귀한 생명을 구하고,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