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中企 체감경기 전망 5개월반에 상승 반전
제주中企 체감경기 전망 5개월반에 상승 반전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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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경기전망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망지수는 기준치를 밑돌아 경기회복을 체감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삼중)는 지난달 11∼17일 젲지역 중소 제조업체 23곳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75.0)보다 8.3포인트 상승한 83.3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고 신학기 개학과 함께 기업들의 본격적인 사업추진 시기가 맞물려 긍정적인 경기전망을 끌어낸 것으로 제주본부는 분석했다.

부문별로 경기전망 지수를 보면, 생산전망지수(76.2)로 전달보다 3.3포인트 하락해 제품생산 활동이 여전히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수판매(75.0→83.3)와 수출(98.0→99.0)은 전월보다 상승, 국내 판매활동과 수출은 비교적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판매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81.8→82.0)도 소폭 상승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자금조달사정 전망은 전달에 비해 1.7포인트 오른 88.1을 기록했다.

1월 도내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6.6%로 전달(66.1%)보다 0.5%포인트 상승했지만, 전국평균(70.7%)에는 못 미쳤다.

지난달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역시 ‘내수부진’(71.4%)으로 조사됐다.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52.4%), ‘판매대금 회수 지연’(38.1%), ‘계절적 비수기’(38.1%), ‘인건비 상승’(38.1%)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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