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소원옥·김영심 맞대결...김황국 재도전 관심
여기에 제주국제공항 이착륙 항공기 소음피해·보상 문제와 침체된 재래시장 활성화 등은 해당 지역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 모두가 꼽는 지역의 최대 현안이다.
지방자치 부활 이후 해당지역구에서 배출된 제주도·제주시의원 대부분이 보수 성향 의원들로 보수정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4년 전 선거에서 민주당 소원옥 의원이 당선되면서 ‘용담=보수’라는 공식이 깨졌다. 현재 이 지역에선 현역 소원옥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무소속(비례대표) 김영심 의원이 사상 첫 여성지역구의원 도전에 나선다. 여기에 지난 선거에서 169표 차이로 낙선한 김황국
이번선거에서 도의회 재입성을 노리는 소원옥은 “지난 의정활동을 통해 많은 민원을 해결해 왔다”면서 “하지만 초선의원으로서 마무리 못한 부분도 있는 만큼, 재선을 통해 이를 완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향교와 용두암·용연 등 문을 연결하는 관광벨트화 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려 주민들에게 혜택을 돌려주고 싶다”면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더는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고 생기가 넘치는 용담동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제9대 비례대표 당선 이후 지역구 출마를 결심, 사상 첫 여성지역구 의원으로 도의회 임성을 노리는 김영심 의원은 ‘공항공사 국유지 환원 문제’와 ‘서문시장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용담동에서 태어나 자란 토박이임을 강조한 김황국 대표는 “관내 초·중학교 운영위원장을 거치면서 열악한 교육환경의 문제점을 보았고 지역주민들을 만나며 지역의 봉사자가 갖추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면서 “용담동 현안에 해결과 미래를 위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