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을어장 수중서 참모자반 실증양식 성공
제주 마을어장 수중서 참모자반 실증양식 성공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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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의 전통음식 ‘몸국’의 주재료인 참모자반에 대한 실증양식이 성공해 마을어장 해중림(海中林) 조성과 함께 잠수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지난해 6월 수심 4m∼5m인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마을어장에 가로 24m, 세로 45m 크기의 격자형 시험포를 설치, 길이 810m의 밧줄에 참모자반 종묘를 활착시킨 결과 최근 참모자반이 길이 2m 이상 크기로 무성하게 자란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최근 제주연안에서의 참모자반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해 마을어장 내 참모자반 자원을 늘리기 위해 자체 배양한 참모자반 종묘 40만5000개를 바닥에서 2m 정도 높이에 설치한 밧줄에 활착시켜 시험을 진행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시험포에서 참모자반의 재생산을 위해 모근과 줄기 30%이상 남겨 채취하며, 채취한 모자반은 생산량과 경제성을 분석한 뒤 패류의 먹이 개발 시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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