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신품종 상도조생, 하례조생, 써니트 전시포 4곳 운영
감귤 신품종 상도조생, 하례조생, 써니트 전시포 4곳 운영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4.0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도가 최근 개발된 감귤 신품종을 재배현장에서 재배농업인들이 직접 기존 품종과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전시포를 2016년까지 4곳을 연중 운영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정부 골든씨드프로젝트(GSP: Golden Seed Project)의 일환으로 ‘상도조생’, ‘하례조생’, ‘써니트’에 대한 전시포를 조성해 올해 감귤 꽃이 필 때부터 열매 수확 때까지 품종별로 나무가 자라는 모습이나 열매모양을 살펴볼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포는 2016년까지 사업비 2억 7000만원을 들여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상도조생’ 2곳, 농업기술원과 재배농업인 공동으로 육성한 ‘써니트’ 1곳,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에서 육성한 ‘하례조생’ 1곳 등 모두 4곳이 운영된다.

제주에 재배되고 있는 감귤 품종은 대부분 외국 품종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은 노지온주밀감 재배면적의 0.04%에 보급돼 매우 적은 편이다.

지금까지 기존 재배품종보다 월등히 우수한 국산품종이 없었고, 한번 심으면 다른 품종으로 쉽게 바꾸지 못하는 과수(감귤)의 특성으로 새로운 품종으로 갱신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번 전시포 운영을 통해 국내에서 개발한 품종도 외국 도입 품종에 못지않다는 것을 재배농업인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2017년 이후에는 사업비 3억5000만원을 들여 만감류 신품종과 병 감염이 없는 모종(무독묘-無毒苗) 전시포를 운영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