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6·4지방선거에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제주항의 체계적인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기능 재정비를 주장했다.
강상주 전 시장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의 물동량은 해상운송이 지난해 1239만t으로 제주 전체화물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고 이 가운데 60% 정도를 제주항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제주항의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도 연간 230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항은 선석 부족, 화물 물동량이 급증에 따른 물양장 부족, 사라봉에서 산지천에 이르는 배후 공간의 기능성 부족 등으로 인해 항만으로서의 경제 활성화가 다른 시·도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강 전 시장은 이에 따라 제주항의 동쪽이 개발됨에 따라 여객항, 화물항, 어선항, 크루즈항, 군용항, 마리나항 등을 이번 기회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재정비해 제주항을 제주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협소한 어선항을 대폭 확대해 어항의 기능을 살리고 배후지역을 재정비하며 공판장과 일반매장, 먹을거리 식당가를 현대화해 관광객의 이용을 동문시장까지 연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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