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김우남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 7일 제주지역 개인택시조합과 택시노조, 택시업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현재 5400여대 가운데 공급 과잉 택시는 도내 1100여대로 추정되고 제주도 예산 가운데 복지 예산이 24% 정도라고 하지만 택시는 복지의 사각지대”라며 영업여건 악화에 따른 어려움과 정책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공무원의 출장 등에 관용차나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대신, 택시를 이용하는 ‘업무용 콜택시’ 도입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차량 유지비 등의 예산이 절감되고 콜택시 수요 증가로 택시 업계 활성화에 기여하며 공무원 입장에서도 관용차 배차의 번거로움 및 자가 차량 이용 등의 문제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택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과 재원조달, 종합계획 수립, 현안해결 협의체인 택시정책협의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택시 기본조례’를 제정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택시산업 육성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을 비롯한 각종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지원 근거와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택시운송종사자 복지조례’의 제정 필요성도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