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배합사료 원산지별로 소화율 큰 차이
양식 배합사료 원산지별로 소화율 큰 차이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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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국내에서 유통되는 배합사료 원료의 원산지와 종류에 따라 소화율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사료연구센터는 넙치용 사료의 효율성 검증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칠레, 덴마크 등에서 생산된 동물성(14종)과 식물성(12종) 원료 26종의 소화율을 분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 어분(魚粉) 등을 갈아 만든 동물성 사료원료의 소화율은 종류나 생산국에 따라 단백질, 지질, 에너지 소화율에 큰 차이를 보였다.
덴마크산 대구어분, 뉴질랜드산 남방대구어분, 칠레산 정어리/멸치 어분 등의 단백질 소화율은 94∼96%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산 명태어분과 덴마크산 명태어분의 단백질 소화율은 각각 61%와 65%로 다른 사료원료에 비해 단백질 소화율이 크게 낮았다.
식물성 원료의 단백질 소화율은 대두농축단백, 콩단백, 대두박 등은 78~83%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발효대두박, 콘글루텐, 켈프밀은 46~59%, 쌀농축단백은 32%에 그쳤다.
사료연구센터는 “어류가 섭취한 영양소들이 제대로 소화·흡수되지 못할 경우 그만큼 양식어류의 사료효율을 떨어지는 것”이라며 “영양성분뿐만 아니라 소화율을 고려해서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사료효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양식배합사료정보센터(http://portal.nfrdi.re.kr/fishfeed/) ‘배합사료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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