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각급 학교에 저소득층 자녀와 다자녀가정(셋째 자녀부터)의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22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12억2000만원에 비해 71.8%(9억6100만원)이 증가했다.
이처럼 예산이 증가한데는 저소득층 자녀 지원범위가 종전 120% 이하(건강보험료 기준)에서 150% 이하(소득·재산 인정액 기준)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다자녀가정인 경우 수련활동비에 한해 지원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학여행비까지 추가로 지원된 것도 예산 증액에 한 몫을 했다.
수학여행비는 초등학생 6만5000원, 중학생 30만원, 고등학생 5만원까지 지원되며, 수련활동의 경우 학부모가 실제 부담하는 경비의 전액이 지원된다.
강익주 제주도교육청 교육과정 장학관은 “앞으로도 취약계층 자녀의 학업성취 욕구를 충족시키고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비 지원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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