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연유산 신청 9개소 관ㆍ학 합동 학술조사 실시
세계 자연유산 신청 9개소 관ㆍ학 합동 학술조사 실시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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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라산과 제주 동굴지역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자연유산 등록 후보지로 신청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등 9개 지역에 대한 학술조사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11일부터 15일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도.시.군과 문화예술재단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세계자연유산 등록 후보지에 대해 학술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연말 한라산과 제주의 동굴지역 등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해 주도록 문화재청에 건의했다.

합동조사단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학술조사를 벌여 관리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제주도는 이달 중 등록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열어 유네스코의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제주도는 오는 6월까지 제주의 자연 유산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11월에 유네스코에 등록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네스코는 제주도가 제주 자연유산을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을 신청하면 내년에 현지조사를 거쳐 2007년 6월께 자연유산 등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제주도가 건의한 유네스코 등록 대상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산굼부리 △거문오름 △벵뒤굴 △만장굴 △김녕사굴 △당처물 동굴 △성산일출봉 △서귀포시 주상절리대 등 9개 지역으로 면적은 9609ha에 이른다.

한라산과 제주 동굴지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경우 이는 결국 제주의 자연환경을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효과를 낳아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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