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와 우도 지역은 그동안 도서 지역의 특수성으로 주로 응급환자 중심의 외과 전문의사가 1년 단위로 배치돼 내과와 가정의학과 분야 진료가 소외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사업비 5억3200만원을 들여 의료장비를 보강하고 건물 증축 등 시설을 확장해 일반진료실을 내과진료실과 외과진료실로 분리시켜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채용 공고를 내고 채용할 방침이다.
다음달부터 내과진료실 운영에 따른 제반 시설 확충과 장비를 보강해 의료서비스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추자와 우도지역에는 현재 각각 외과전문의 2명과 치과전문의 1명, 한의과 의사 1명 등 각각 4명의 공중보건의가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 지역 주요 질병발생 사항으로는 감기환자 7926명, 고혈압 환자 3191명, 외상환자 2007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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