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용역 실시후 장기미집행도로 폐지검토
서귀포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해 오는 6월 용역을 실시, 폐지여부를 검토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현재 도시계획도로는 412.3km로 이 가운데 187.8km가 개설됐다.
그러나 나머지 224.5km는 아직도 집행되지 않은데다 지목이 대지인 10년이상 도로를 포함(보상비 945억), 이들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보상을 할 경우 무려 1230억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각종 도로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폐지할 곳은 과감하게 폐지,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일단 도시계획심의위를 통해 도시지역을 토평공업단지, 고근산, 우보악 뒷편 이른바 하잣성까지의 기존경계를 제2산록도로까지 확장키로 했다.
또한 관리지역을 보전, 생산,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 세분화,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꾀하기로 했다.
특히 미악산 일대에 추진하는 제2관광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을 위해 이 지역을 유원지로 지정하는 등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입찰을 통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용역비 4억원)을 맡겨 하반기에는 주민의견 수렴및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후 내년에 제주도에 결정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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