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제주시에 따르면 마을어장에서 물질 조업 중 사망한 잠수어업인수는 매년 평균 4명내외로 이중 대부분이 70세 이상의 고령 잠수들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인공호흡기’를 보급했다.
제주시 관내 잠수어업인 2582명 중 70세 이상은 1312명(50.8%)으로 급속한 고령화로 물질 조업 시 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잠수 사망사고 원인을 보면 총 17건의 사고 중 심장마비 10명(59%), 익사 6명(35%), 기타(두통 등) 1명(6%)으로 나타나고 있어 사고발생시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잠수어업인의 해난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무리한 조업자제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고령잠수인들을 위한 5m이내 얕은 지역을 ‘할망 바당’을 1어촌계 1어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산 자원 증식을 통해 고령잠수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잠수인 인명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잠수어업인 소득향상과 조업환경 개선을 위해 잠수질병 진료비 지원(5016명), 안전공제료 가입비 지원(2582명), 잠수탈의장 운영비 지원(94개소), 유색잠수복 지원(781벌), 인공호흡기 지원(96개) 등 총 10개 사업에 23억6000만원을 투자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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