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관이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요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52억원을 투입해 도체육회관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26일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1998년 제주종합경기장 내에 건립된 도체육회관은 그간 도내 체육인들의 스포츠 활동에 구심체 역할을 해 왔으나, 시설이 노후해 리모델링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우선 헬스장과 에어로빅장이 있던 지하1층은 레슬링 훈련장과 체력단련장이 들어섰으며, 지상 1층에는 태권도 훈련장과 함께 250석 규모의 구내식당이 시설됐다.
또 종전 다목적체육관 시설을 증축해 1층에 3개의 정규규격의 코트를 갖춘 스쿼시 경기장을 설치했으며, 최상의 훈련여건을 갖춘 역도훈련장도 조성했다.
2층에는 체조훈련장을 설치해 대표 선수 훈련과 함께 체전 개최 시 보조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의 19개실의 선수합숙소도 2인 1실 규모의 최신 시설을 갖춘 22개실로 개편했으며, 여자 선수들을 위해 4층에 3개실의 합숙소 시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승관 스포츠시설담당은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을 룰모델로 도체육회관의 리모델링을 추진,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하며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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