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중학생 사교육비 월평균 22만4000원
제주지역 중학생 사교육비 월평균 22만4000원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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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액은 중학생, 참여율은 초등생 가장 높아
통계청 ‘2013 사교육비 조사’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지역 초·중·고교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6000원, 사교육 참여율은 64.4%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23만9000원과 68.8%보다 낮고, 전국 16개 시·도를 규모별 4단계(서울, 광역시, 중소도시, 읍면지역)로 나눴을 때 읍면지역 이상 중소도시 이하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교 1094개 학교 학부모 4만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3~5월과 7~9월의 월별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제주지역은 중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2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생 22만1000원, 고교생 12만6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학생들의 학교 급별 사교육 참여율은 평균 64.4%로 초등생이 83.4%, 중학생 60.9%, 고교생 37.4%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2013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18조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19조)보다 4000억원(2.3%) 감소했지만,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23만9000원으로 지난해(23만6000원)보다 3000원(1.3%) 늘었다.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25만2000원)은 ‘아버지 외벌이 가구’에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가 41만5000원, 100만원 미만 가구가 6만8000원으로 가구의 월평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사교육비용과 참여율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초등학교 사교육비 지출이 중·고생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고(5.9% 증), 사교육비 지출에서 영어·수학 등 일반 교과는 감소한 반면, 예체능 및 취미교양 사교육비가 4만2000원에서 올해 4만7000원으로 증가했다.

학년별로는 중학교 1학년에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이 27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사교육 참여율은 초교 2학년이 86.2%로 최고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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