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품목 가격상승으로 농가소득 증대
남제주군의 주요 월동 채소류인 당근, 월동무, 양배추 등의 수확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일부 품목의 경우 출하가격 상승으로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당근은 재배면적 533ha의 99%인 530ha가 수확이 마무리, 흙당근의 경우 상품기준 20kg/상자당 1만4000원-1만6000원으로 거래, 전년대비 2000원 올랐다. 세척당근은 10kg/상자당 8000원-9000원으로 거래, 지난해보다 1000원-3000원 올랐다.
양배추는 재배면적 190ha의 97%인 184ha가 수확, 하루평균 30-40t이 출하되면서 8kg/망사당 2000원-25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재배면적이 증가, 처리난이 우려되던 월동무(1801ha, 10만8000t 수확)는 육지부 한파 피해로 남군 지역 월동무 수요가 증가된데다 대미수출 및 산지폐기(214.5ha, 1만2780t)에 힘입어 세척무의 경우 20kg 포장단위 등급에 따라 지난해보다 500-1000원 오른 5000원-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생양파는 120ha의 98.7%인 118.4ha가 최근 평당 5000원-5500원으로 거래, 지난해보다 2000원-2500원 오른 선에서 포전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산 조생양파는 육지부산 만생양파 처리가 마무리된 이후 예년보다 높은 가격으로 이달중 전국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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