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학교 살리기, 달랑 교육감 공약만 시행”
“소규모학교 살리기, 달랑 교육감 공약만 시행”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0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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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312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김영심·한영호 의원 “교육당국 의지 없다” 지적

▲ 한영호, 김영심 의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24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12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문석호)의 2014년도 제주시교육지원청 주요 업무보고에서는 교육당국의 ‘말 뿐인 소규모학교 살리기’가 도마에 올랐다.

한영호 의원(새누리당)은 “올해 제주시교육지원청의 소규모 학교 살리기 계획안이 경상비 지원 외에 단 1장도 없다”며 “지난해 소규모 학교 지원을 위해 무엇을 고민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문충헌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이 “지난해 3번 간담회를 가졌고, 개별 학교들이 특수사업을 할 때 지원을 약속했다”고 답을 건네자 한 의원은 “간담회한 것도 실적이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올해 제주도청은 2개 소규모 학교에 5억 원을 지원하는데 교육당국은 경상비 1% 올리는 것으로 임무를 다했다고 말하고 있다”며 “경상비 조금 올린다고 일선학교에서 무슨 경쟁력을 키울 수 있나. 고민한 흔적이 없다”고 강도 높게 따졌다.

김영심 의원(통합진보당)도 거들었다.

김 의원은 “지난 몇 년간 매년 행정감사 때마다 소규모 학교 지원을 지적하고 주문했지만 움직임이 없다”며 “제주시교육지원청은 교육감 공약사항에 따라 운영비 지원이라는 최소한의 액션만 취하고 있을 뿐”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이날 제주시 업무보고에서는 이외 ▲선행학습 금지법 통과에 따른 일선 교육청의 지도 범위 논의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른 수업시수 증가 문제 ▲교원인사시 학교당 전보인원 과다 등에 대한 지적과 주문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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