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시장 상황 따른 추가대책도 조속히 마련돼야”
24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제주산 월동무 2단계 격리조치를 추진한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0일 정부에서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정부차원의 농안기금(농축산가격안정기금)을 활용, 3만t을 시장에서 격리하고 2000t을 수매·비축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당시 2만t을 1단계로 격리하고 나머지는 향후 수급상황을 보면서 격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1단계 격리 완료에도 불구하고 월동무 가격의 반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우남 의원이 지난 4일과 1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업무보고에서 조속한 2단계 시장격리 조치 시행을 요구한 결과 이번에 시장격리가 이뤄지게 됐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계획된 시장격리마저 제때 시행하지 않는 정부의 늑장 대응이 월동무 가격 하락을 지속시켜 왔다”며 “신속한 시장격리 집행과 함께 시장 상황에 따른 추가대책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수급조절의 방법으로 10a당 63만6000원 수준의 경영비 지원을 통해 시장격리를 추진하고 있고 이와 함께 산지유통인과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등에 의한 추가 자율감축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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