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희범 예비후보는 이날 체험을 통해 “비장애인의 관점에서 거리를 걸어 다닐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직접 체험해보니 교통약자 입장에서는 보편적인 보행권조차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는 상황임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 “휠체어 이용자 입장에서 보면 도시 일부 구간은 낭떠러지나 다름없을 정도로 위험했고 도시 설계가 인간에게 그다지 친절하게 되어있는 것이 아니었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유니버설디자인 도입은 한꺼번에 이뤄질 수 없는 만큼 도민들이 많이 찾는 관공서를 중심으로 유니버설 시범존 사업을 벌이고 연차별 평가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등 관광약자 입장에서도 관광지, 숙박, 음식점 이용과 관련해 접근성 및 보행권 등에 제약이 많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조례 제정이 이뤄진 만큼 관광 분야에서도 세부적인 실천 계획과 집행으로 누구나 제주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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