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관공서 중심 유니버설 시범존 추진”
고희범 “관공서 중심 유니버설 시범존 추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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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희범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장애인용 휠체어를 타고 도로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현장에 답이 있다’ 두 번째로 장애인용 휠체어를 직접 타고 도로 현장 등의 체험에 나섰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이날 체험을 통해 “비장애인의 관점에서 거리를 걸어 다닐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직접 체험해보니 교통약자 입장에서는 보편적인 보행권조차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는 상황임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 “휠체어 이용자 입장에서 보면 도시 일부 구간은 낭떠러지나 다름없을 정도로 위험했고 도시 설계가 인간에게 그다지 친절하게 되어있는 것이 아니었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유니버설디자인 도입은 한꺼번에 이뤄질 수 없는 만큼 도민들이 많이 찾는 관공서를 중심으로 유니버설 시범존 사업을 벌이고 연차별 평가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등 관광약자 입장에서도 관광지, 숙박, 음식점 이용과 관련해 접근성 및 보행권 등에 제약이 많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조례 제정이 이뤄진 만큼 관광 분야에서도 세부적인 실천 계획과 집행으로 누구나 제주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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