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표기법' 발간
'제주어 표기법' 발간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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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문순덕)가 최근 제주어 표기법 제정 원칙 등이 담긴 제주어 표기법(사진)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방언을 쓰는 지역 중에서는 처음으로 '표기법'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이라 눈길을 끈다.

책에 담긴 제주어 표기법 표준안 제정 원칙으로는 ▲한 국가의 언어를 구성하는 변이체로서 제주어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 ▲제주어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변이형들을 광범위하게 포함 등이다.

책에는 제1장 '총칙'을 포함해 4장·20개 항의 내용과 이에 따른 부칙도 담겨있다.

또한 기존 한글 맞춤법의 자모는 40개(자음 19·모음 21)지만, 제주어 표기법 표준안은 42개의 자모가 쓰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래아(·)와 쌍아래아(‥)가 추가된 것이다.

책자는 오는 24일부터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배부된다. 파일 내려 받기는 제주발전연구원 홈페이지(www.jdi.re.kr)에서 가능하다.

문순덕 센터장은 "이번 책 발간이 제주어의 적극적 사용과 보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064-726-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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