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읍면 연두방문 그전과 다른점은?"
"우 지사 읍면 연두방문 그전과 다른점은?"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4.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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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행자위 위원장 지적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20일 속개된 제31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의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 2014년도 업무보고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최근 읍면동 연두방문이 도마에 올랐다.

김용범 위원장(민주당, 정방.중앙.천지동)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12개 읍면 연두방문에 나섰는데 도지사의 읍면 연두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연두 방문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냐”며 따져 물었다.

김 위원장은 “도지사 연두방문은 매해 행정시를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올해의 경우 갑작스럽게 읍.면지역으로 변경했다”며 “읍.면 연두방문에 이어 동지역까지 방문지역을 확대했는데 내용을 보면 숙원사업 건의하는 것 뿐 다른 게 없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동안은 도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려고 하지 않았냐”며 “연두방문을 통해 숙원사업을 듣지만 대다수 반영하고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재철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그동안 연두방문을 보면 행정시 위주로 열려 인원과 시간, 장소 등의 제한으로 주민들과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두방문은 행정 중심이 아니라 주민 중심으로 대화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허진영 의원(새누리당, 송산,효돈.영천동)은 “제주도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주민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주민자치회 시범실시에 따른 연구보고서들을 보면 문제점이 상당히 많다”면서 “현재의 주민자치위원회 제도를 활성화시키면 되는 문제를 또 다른 조직 신설을 통해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주룰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이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과 주민자치회 회원을 보면 중복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특별법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 기능을 강화해서 주민자치회의 기능을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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