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이 현장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학교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제주어 교육 자료를 발간했다.

출간된 자료는 ‘장독광 도야지’ ‘동사·형용사로 배우는 제주어’ 등 2권과 동영상 자료 1종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독광 도야지’는 교과서에 실린 친숙한 이야기 중 10편을 골라 표준어와 제주어 대화체로 구성했다. 재미와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그림책 형식으로 만들었다.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바로 활용해 익힐 수 있도록 교육가족이 녹음한 동영상 자료도 첨부됐다.

‘동사ㆍ형용사로 배우는 제주어’는 중등과정 자료다.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제주어 이해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 가운데 관심 가져야 할 제주어 용언 80개를 선정, 일상의 친숙한 상황을 삽화가 가미된 대화형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 자료는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제주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주안을 두고 제작됐다.

자료는 학교와 공공도서관, 유관기관에 교육자료로 배부됐다.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에도 탑재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