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지난해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농작업 시간 단축은 물론 작업 능률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동의대학교와 나사렛대학 인간공학 전문교수가 장비를 보급한 후 컨설팅한 결과 87%가 편이장비 도입 후 파쇄작업, 방제작업이 쉬워 작업 자세, 피로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사용 편이성에서도 근골격 질환 위험이 67.5% 감소 효과 및 어깨, 피로.통증 호소율 등 안전성에서도 93.3%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이장비 지원을 통해 연 1095시간이던 작업시간이 451시간으로 줄어 58.8%의 작업시간이 단축되고 연평균 450만8000원의 인건비가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사업은 최근 농업인구가 고령화되고 여성농업인이 50%이상 증가하면서 농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작업 편이장비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마을별, 작목별로 농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선정하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그 장비를 농업인이 작업하기 쉬운 인체공학적 설계에 맞게 보완한 후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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