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억8000만원 투입...오는 5월 준공

제주시는 제주도지정 민속문화재인 제주 전통초가를 새롭게 단장하고, 제주 전통미를 보존하기 위해 전통초가에 대한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시는 올해 초가정비 사업비로 1억8000만원을 투입, 문귀인 가옥에 대한 보수·정비 사업을 이달 중 착공, 오는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애월읍 하가리에 위치한 문귀인 가옥은 짧은 올래와 밖거리의 측면 칸에 이 문간(정문)을 두고 직각으로 꺾여 진입하는 방식인 제주의 전통가옥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2012년 5월 23일 두지정 민속 문화재 제11호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 안거리 1동(53㎡) 정비를 위해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정비를 마쳤으며, 올해는 바깥채 1동(35㎡)을 해체·복원 정비할 계획이다.
제주시청 김윤자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제주의 전통미와 색다른 주거문화공간을 활용한 문화관광 자원화사업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마을회의 협조를 얻어 상시 문화재 순찰감시 등 보존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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