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4일 개막...제주종합경기장 일원서

제주시는 18일 봄의 서막을 알리는 제23회 제주 왕벚꽃 축제가 오는 4월4일부터 3일간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왕벚꽃 관람·산책로와 포토존을 조성 관람객들의 관람 편의를 제공, 눈길을 끈다.
특히 육상트랙 벽면을 활용한 왕벚꽃 이미지 조형물과 왕벚꽃 아래 경관조명을 설치, 야간관람 시 신비로움을 전해주게 된다.
이와 함께 왕벚꽃과 제주바람이 만들어내는 소릿길을 조성, 축제의 분위기를 높이고, 전농로·제주대 입구 등 제주시내 왕벚꽃거리를 활용한 이벤트를 개최해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제주의 자생식물인 왕벚꽃을 주제로 한 제주왕벚꽃 축제는 1991년 ‘제주벚꽃잔치’란 이름으로 전농로 일원에서 시작됐다. 이후 행사장이 좁다는 이유로 2007년 왕벚꽃 축제로 변경하고 장소를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으로 옮겨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축제와 관련, 제주시청 강학찬 관광진흥과장은 “봄의 서막을 알리는 이번 축제와 연계,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왕벚꽃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37만 명으로 이에 따른 지역생산 파급효과는 106억 원인 것으로 제주시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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