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 기사들로 구성된 ‘환경 감시 패트롤’이 환경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001년부터 제주시지역 개인택시 운전기사 82명은 운전하면서 목격되는 자동차 매연, 패수 불법 배출, 쓰레기 불법투기 등 환경오염 행위등을 환경감시 당국에 고발하는 환경감시원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시 당국의 위촉을 받아 활동하는 이들은 각각의 차량에 제주시 환경지도부서와 연결되는 무선기를 설치하여 포착되는 환경오염 및 불법행위를 즉보해 왔다은 것인데 2001년에 949건, 2002년 868건, 2003년 823건, 올들어 295건 등 모두 2935건을 포착하여 신고 했다.
우리는 이들을 환경감시 요원으로 위촉한 제주시 당국의 아이디어를 우선 높이 사고자 한다.
행정인력으로는 이들의 활동영역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이고 24시간 활동도 엄두를 못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 택시 운전기사들이 생계형 영업활동을 하면서 행정에 협조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이로 인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 일수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차제에 이같은 ‘행정 도우미’ 체제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주문하고자 한다.
각종 생업 조직이나 자생단체 등을 행정조직과 연결하여 협조케 함으로써 행정신뢰와 대민행정이 강화 될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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