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베토벤의 서곡 '레오노레 제3번 다장조, 작품 72a'로 공연의 막이 오른다.
이 곡은 원래 오페라 '피델리오'의 서곡으로 작곡됐는데, 레오노레는 오페라의 여주인공의 이름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제3번은 가장 걸작으로 꼽히며 오늘날 자주 연주된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이승일이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라장조, 작품 19'를 연주할 참이다. 이 곡은 독주자에게는 거의 모험적일 만큼 뛰어난 기교를 요구한다. 바이올린으로 표현이 가능한 거의 모든 기교가 요구되는데, 그럼에도 이 작품은 뛰어난 '선율성'을 유지한다.
마지막으로 슈만의 '교향곡 제2번 다장조, 작품 61'을 통해 청중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이 곡은 아름다운 멜로디 속에 숨어있는 슈만의 불안, 절망 등을 성숙한 이미지로 전환시켜 청중들에게 무한한 감흥을 준다.
이날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 일반단체(10인 이상)는 4000원.
한편 이날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승일은 고난도의 화려한 테크닉과 광범위하고도 심도 깊은 음악세계로 호평 받고 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오스카 셤스키, 펠릭스 갈리미얼 등으로부터 사사를 받았으며 줄리아드 음대와 뉴욕 메네스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또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샤롯트심포니 등과 협연했고 뉴욕 카네기홀, 파사데나 아트뮤지엄 등에서 공연한 바 있다. 문의)064-728-2745~47.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