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달마다 '예술테마가 있는 영화감상회'를 열고 있는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현숙)은 2월의 영화로 난니 모레티의 영화 '아들의 방'을 선정,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영화의 주인공인 정신과 의사 '지오반니'는 사랑하는 아내와 남매를 둔 단란한 가족의 가장이다. 평온했던 그의 가정에 아들인 '안드레아'가 스킨 스쿠버를 하다가 익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들을 돌보지 못한 자신을 질책하는 지오반니… 점점 변해가는 아내 '파올라'와 딸 '이렌느'… 붕괴 직전에 몰린 가족은 '안드레아'의 여자친구가 이들을 방문하면서 안정을 찾기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영화는 54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볼피컵을 수상했다.
이어 이 영화는 오는 23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두차례 상영된다. 문의)064-7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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