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출정 발대식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 ‘아라해외봉사단’(단장 김성엽 교수)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수·학생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명으로 구성된 아라해외봉사단은 이 기간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광찌성’과 ‘여린현’을 찾았다.
이곳은 베트남전쟁 당시 분단선이 있던 지역으로 고엽제환자가 많은 등 전쟁 피해가 컸다. 현재 재활시설이 1곳 있지만 위생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해외봉사단은 내과와 소아과를 중심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력봉사는 초등학교 내 시설 보수작업이 주며, 교육봉사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체육·음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현지에선 광찌성 외교청ㆍ의료청 등이 제주대 봉사단을 돕고 있다.
이번 해외봉사는 학생들에게 전 세계적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지역과 국가를 넘어 인류의 행복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아라해외봉사단은 출발에 앞서 지난 14일 본관 3층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봉사단은 오는 22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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