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주 전 시장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가 연간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고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은 현재 외국인 전용 면세점과 내국인 면세점으로 양분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액이 5100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53%나 늘었지만 JDC가 운영하는 내국인 면세점은 3436억원으로 전년보다 0.7% 증가에 그쳤다”며 “JDC 등 국내 공기업이 운영하는 내국인 면세점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전 시장은 이에 따라 “현재 내국인 면세점의 판매 품목은 주류, 담배, 화장품 등 15개 종목이지만 제주도 조례가 정하는 물품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며 추가로 도내 골프용품 판매점들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입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외국인 전용 면세점의 경우 별도의 구매액수 제한이 없고 관광진흥기금 부과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실정”이라며 “(내국인) 면세점의 구입한도 액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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