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학교장 등 출장내역 전면 공개
올해부터 학교장 등 출장내역 전면 공개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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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21개 청렴시책 발표
학교 현금출납내역 공개·운동부 감시단 운영 등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올해부터 학교장을 포함한 기관장의 도외·국외 출장내역을 공개한다.

청렴도가 낮은 학교 운동부 운영은 학부모 명예감사관을 통해 권역별로 감시하고, 계약이 이뤄지는 모든 명함·공사 안내판·입찰 공고문 등에 신고방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실어 시민들의 부패신고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3일 21개 시책이 담긴 ‘2014년 클린 제주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및 반부패 경쟁력 평가 1등급 달성으로 정착된 도교육청의 청렴 브랜드 유지를 위한 것으로, 앞선 평가에서 취약분야로 꼽힌 부분에 대한 중점 추진전략이 담겼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학교장을 포함한 기관장들의 도외 출장내역이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분기별로 일괄 공개된다. 또 각 급 학교의 회계에 대한 수입 및 지출 내역을 해당학교 홈페이지에 분기별로 공개해 학부모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교직원 명함과 입찰공고문·계약서·청렴서약서 등에 QR코드를 삽입,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신고방으로 연결되도록 해 신고자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청렴도가 낮은 운동부 운영 실태는 감사담당 공무원과 학부모 명예감사관이 합동으로 감시키로 했다.

김병호 도교육청 감사관은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21개 시책 80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며 “교육가족 및 도민들의 협조로 어렵게 얻어낸 ‘청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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