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인물간 맞대결 관심 집중

때문에 출마를 결심한 후보들 대부분은 지역 상권 활성화, 교통난 해결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전·현직 의원 간 대결구도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지만 전국을 휩쓸고 있는 안철수 효과가 지역 도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도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당·인물간 대결구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제3선거구에는 현역의원인 김희현 의원(민주당)이 재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임문범(새누리당) 전 의원이 설욕을 준비 중이다.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김희현 의원은 3423표를 얻어 당시 현역이었던 임문범 의원(무소속)을 176표차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당시 임 전 의원은 여성 의무 공천제에 밀려 당(당시 한나라당)에서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때문에 당 지지표가 갈리면서 임 전 의원이 낙마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2012년 제2선거구(일도2동 갑) 재보궐선거에 출마, 낙선을 경험한 김대원(정의당) 1001안경원 대표가 지역구와 당을 옮겨 재출마를 고심하고 있으며, (가칭)새정치신당(안철수신당) 후보로 첫 도의회 입성을 준비 중인 송창윤 행복나눔제주공동체 이사 역시 도의회 입성을 준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부위장과 농수축산지식산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초선의원 답지 않게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김희현 의원은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역시 주차 문제”라며 “여기에 노인·청소년 문제와 지역상가 활성화 등을 해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선거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임문범 전 의원은 최근 출마를 결심, 설욕을 준비 중이다.
임문범 전 의원은 “지역의 현안은 경제를 어떻게 살리는가에 있다”면서 “인근에 주거지구가 생겨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지역의 특성(구마로)을 살려 마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전국에 알려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정당과 지역구를 바꾸며 재도전 의지를 피력한 김대원 대표 역시 ‘상가 활성화’와 ‘주차문제’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지역 학부모들은 아이들 교육문제도 관심이 많다”며 “지역 최대 현안이 주차문제와 지역 상권 살리기와 더불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는 바로 나”라고 전했다.
새정치신당 후보로 사상 첫 도의회 입성을 준비 중인 송창윤 이사는 아름다운가게 운영위원,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 행복나눔제주공동체 이사 등의 경력을 앞세운 정치 신인.
송창윤 이사는 “최근 4~5년 사이 인근지역에 새로운 주거단지가 조성되면서 지역상권이 큰 타격을 받았다”면서 “주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유동인구를 늘려 침체된 상권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