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총장 비방 메시지 발송 용의자 입건
허향진 총장 비방 메시지 발송 용의자 입건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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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지난해 제주대학교 총장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허향진 총장 비방 메시지 발송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허향진 총장을 비방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SNS와 이메일을 통해 발송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법 위반)로 K(47)씨를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제주대 총장 선거를 앞둔 지난해 11월 총장 추천위원 추천권을 가진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에게 허 총장을 비방하는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방 메시지에는 ‘2010년 10월경 검찰이 허 총장이 제주발전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원장실을 압수 수색했는데 캐비닛과 서랍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나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메시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허 총장은 2010년 10월께 제주발전연구원장이 아닌 제주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K씨를 상대로 학교 관계자와의 연관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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