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감귤 생산의 기본 감귤원 간벌 시동
고품질 감귤 생산의 기본 감귤원 간벌 시동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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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농협, 올해 첫 간벌 실시…전체 감귤원 2분의 1 간벌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고품질 감귤의 적정생산을 위한 올해 감귤원 2분의 1 간벌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올해 감귤원 2분의 1 간벌 목표를 150㏊로 정해 오는 5월까지 농가 자율 참여를 원칙으로 간벌 분위기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이 올해 가장 먼저 간벌발대식을 갖고 농가 참여 확산에 나선다.

중문농협은 11일 오전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3600여㎡의 감귤원에서 임직원과 관내 조직장, 조합원 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벌발대식을 갖고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자율적인 간벌을 시작한다.

농협은 올해부터 간벌은 70세 이상 고령농 위주로 간벌사업비를 지원하고 사업물량이 남을 경우 65세 이상 농가 등으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간벌농가에는 ㏊당 120만원씩 사업비를 전액 제주도에서 보조해 주기로 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감귤 적정생산 추진본부’ 운영을 통해 지역별, 작목반별 전담직원을 지정해 간벌 동참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농협 임직원과 조직장 등으로 구성된 간벌봉사단을 구성해 간벌현장에 대해 순환 지원하는 한편 ‘농협인 간벌 작업의 날’을 정해 현장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단위 농.감협이 참여하는 간벌작업단의 경우 같은 읍.면에서는 1개로 통합, 지난해 30개에서 올해는 10~15개로 줄이기로 했다.

제주농협지역본부 송진원 감귤팀장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간벌의 중요성에 대해 농가들의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된 만큼 올해는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는 5월까지 간벌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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