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된 관광상품 개발 시급
차별화 된 관광상품 개발 시급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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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이 짙어지고 있는데도 제주관광은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집계한 올해 3월말까지 입도한 관광객 수는 104만9943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를 찾았던 관광객 수보다 4만여 명이 줄어든 것이다.
주 5일제 근무 등 관광환경이 유리하게 바뀌어지고 있는데도 오히려 관광객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심상히 넘길 문제가 아니다.

제주도 당국은 “추운 날씨 탓”으로 관광객 감소 원인을 분석하고 있지만 ‘날씨 탓’으로 돌려버리기엔 석연치 않은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제주관광의 문제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비싼 관광요금과 차별화 한  관광전략 상품의 부재를 들고 있다,
비싼 관광요금은 어제 오늘에 제기되는 문제가 아니다. 교통수단이 항공기와 여객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관광요금에 포함되는 교통비용은 부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제주를 찾았던 관광객들은 음식값ㆍ기념품값ㆍ숙박료 등에 불평과 불만이 높다. 대체적으로 비싸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제주만이 내세울수 있는 특화한 관광상품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연경관 위주의 볼거리 관광 상품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볼거리에다 먹거리ㆍ놀거리등 함께 참여하고 즐길수 있는 체험관광 상품 개발에 진력해야 할 이유다.

따라서 관광당국은 가만히 앉아서 손님오기만을 기다리거나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에만 안달할 것이 아니라 값싼 관광ㆍ차별화 한 특화 관광상품은 무엇인지 등 제주관광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걸러내고 이를 풀어가려는 적극적인 관광진흥책 마련에 매달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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